[어린이 책]‘비운의 왕자’ 소현 세자,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8일 03시 00분


◇왕세자가 돌아온다/이규희 지음·백대승 그림/224쪽·9500원·파랑새

‘나는 이 나라의 세자야. 나는 이제 왕세자답게 살아야 해.’

조선 제16대 왕 인조의 장남 소현 세자의 삶을 동화로 그렸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가 8년간 떠돌다 돌아온 뒤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자’ 소현 세자. 그가 실제 청나라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또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인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문장으로 펼쳐낸다. 인조반정, 병자호란, 삼전도의 굴욕 등 역사적 사건을 곳곳에 녹였고, 책의 내용을 묘사한 다양한 삽화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어려움 속에서도 백성을 먼저 생각하거나 새로운 조선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을 통해 지도자의 리더십과 진면목을 생각하게 만든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왕세자가 돌아온다#이규희#백대승#소현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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