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제17대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인의 권익과 복지를 전담하는 정부 조직을 만들겠다는 선거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17대 회장에 당선된 이 회장은 앞으로 4년간 노인회를 이끈다. 이 회장은 “700만 노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노인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노인회를 (법률에 설립 근거가 명시된) 법정단체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이 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노인단체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지위가 없는 노인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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