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코이티비가 올린 ‘베트남 황제 이발소에서 천국을 맛보다!’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11일 만에 300만명에 근접한 조회수를 올리며 90도 상승각을 연출하고 있다. 1탄의 흥행에 힘입어 새롭게 올린 2탄 영상이다.
젊은 남자 한 명이 베트남 호치민 시의 이발소를 방문하면서 영상은 시작된다. 상호부터가 ‘황제 이발관(게다가 한글로 적혀있다!)’이다. 왕도 아닌, 황제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엥? 동네 커피전문점에 온 듯한 분위기다. 테이블에 앉아 있자니 진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가져다준다. 잠시 후 한쪽 어깨가 드러난 검은 의상의 여직원이 다가와 남자를 2층으로 안내한다.
도착한 곳은 이발 룸. 비어있는 의자를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들이 가득하다. 남자는 여직원의 안내에 따라 비스듬한 의자에 누운 뒤 두 발을 앞쪽 세면대 위에 턱 올려놓는다. 발을 씻고 난 뒤 면도 시작. 면도가 끝나자 여직원이 능숙한 솜씨로 얼굴을 마사지해 준다. 다음은 오이팩. 놀랍게도 즉석에서 오이를 잘게 썰어 한 장씩 얼굴에 붙여준다. 남자가 오이를 얼굴에 붙이고 있는 동안 다리 마사지, 손과 팔 마사지에 귀 청소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진다. 아∼ 너무나도 편하고 좋은 것.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즈음에서 꿈나라로 솔솔.
여직원이 잠을 깨워 3층 샴푸실로 안내한다. 여기는 독방이다. 침대에 엎드리면 “으으∼ 시원해” 소리가 절로 나오는 황제표 등 마사지 개시. 머리를 감고 다시 얼굴 마사지 후 드라이로 말려주면 황제에서 다시 평민으로 돌아갈 시간. 이렇게 호치민 이발소에서 90분간 황제체험을 한 비용은 이발 서비스 18만동(9000원), 팁 10만동(5000원)=도합 1만4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