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맹인 연주가 김복산, 어린시절 청력을 잃었지만 과거에 합격하고 대제학 직책까지 오른 이덕수….
조선시대, 신체의 한계와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친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에는 장애를 질병의 하나로 생각했을 뿐 일반인과 차별을 두지 않았다. 나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돕고, 능력만 있으면 높은 관직에도 등용했다. 장애를 이겨낸 이들의 사연과 더불어 그들을 곁에서 지지해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준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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