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올해 노벨문학상도 파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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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의 계절이 왔다.

2일부터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관례에 비춰 볼 때 올해 노벨 문학상은 12일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응구기 와 시옹오(케냐),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마거릿 애트우드(캐나다)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는 가수 밥 딜런을 선정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한 만큼 올해는 소설가에게 상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출판 관계자들은 책 판매에 도움이 되는 작가가 상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 한 출판사 대표는 “밥 딜런의 수상이 출판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해서 책이 다 잘 팔리는 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문학책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작가가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상이다. 올해는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책이 서점가를 한바탕 들썩이게 만들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노벨문학상#응구기 와 시옹오#무라카미 하루키#마거릿 애트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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