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문 개인전 ‘융합-감성을 품다’전이 11월 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작가 허남문이 11월 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융합-감성을 품다’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조형의 가장 기본적 요소인 점·선·면을 기초로 한 형태를 상징화해 작품을 구현한다. 이러한 표현 형태들이 어울려 또 다른 조형언어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나타난 조형언어는 작가의 손길에서 험난한 삶을 꿋꿋이 이어가는 생명력으로 되살아난다.
오래전부터 단색화적 경향의 작품을 추구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도 단색의 캐스팅 부조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허남문 작가그는 “작업에 나타난 점은 간결하면서도 겸손해 최소한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러한 존재는 이생의 삶에서 만들어지는 순간들의 느낌일 수도 있고, 자신의 존재를 연결시켜주는 고리일 수도 있다. 또한 수많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을 만들고, 면을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작품에서 주로 나타나는 선의 의미는 뭘까. “선은 매우 강한 내적인 요소를 가리키며, 원의 형태는 태양을 상징한다. 인간, 동물, 숫자, 삼각형, 사각형, 상형문자, 그림문자 등은 삶의 전체를 상징한다.”
한지의 원료인 닥 펄프를 재료로 작업하는 그는 색(色)을 제대로 알고 쓰는 작가다. 단순히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에 아크릴 물감으로 깊숙이 염색한 뒤 작품을 만들어간다. 작품 표면을 긁고, 할퀸 듯, 흠집을 낸 듯한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종이 위에 조각을 한 듯 생명력 넘치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한지에서 손을 뗀 적이 없다는 작가는 앞으로도 닥 펄프를 재료로 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전은 이번이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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