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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부제와 표백제의 누명을 쓴 밀가루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7-11-10 14:02
2017년 11월 10일 14시 02분
입력
2017-11-10 14:00
2017년 11월 10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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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제분협회
한국제분협회, 10일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주최 학술대회서 세션 진행
한국제분협회는 10일 제32차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방부제와 표백제의 누명을 쓴 밀가루’ 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백형희 단국대학교 교수와 임무혁 대구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주제 발표후 식품 관련 학계 관계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좌장은 세종대 경규항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서울여대 노봉수 교수와 식품안전정보원 최성희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 날 백 교수는 ‘식품에서 표백제와 보존료의 이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밀가루는 수분활성도가 0.60로 낮아 미생물 생장이 어렵기 때문에 보관을 위해 방부제나 보존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1992년 제분업계에서 자율적으로 표백제를 일절 사용치 않기로 결의한 이후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공하여 유통되는 밀가루에는 표백제를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밀과 밀가루의 진짜 이야기’란 주제 발표를 통해 밀가루가 현대인의 비만이나 글루텐 알러지 등을 유발한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며 오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 교수는 “밀 뿐만 아니라 모든 농산물 재배에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최소한의 농약을 사용할 수 있다”며 “국민 건강에 이상이 없는 수준으로 농약 잔류 기준을 설정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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