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책꽂이 첫칸]킨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8일 03시 00분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비채·2016년

잘 쓴 소설은 어떤 장르보다 인간에 대한 많은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줌을 증명해 보이는 책이다. 한 흑인 여성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긴박감 있게 그려내며, 그녀가 서서히 폭력에 둔감해지는 과정을 통해 권력, 핏줄, 인종, 젠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각성하게 한다. 공상과학(SF) 문학에 대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리는 수작.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에게 권한다.

―주연선 은행나무 대표
#킨#옥타비아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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