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하면 배우 케이트 윈즐릿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기대어 두 팔을 벌리는 장면을 떠올리게 되죠. 영화의 명장면이지만 뮤지컬 ‘타이타닉’에선 이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영화가 제작되기 전 만들어진 뮤지컬이기 때문이죠. 출연 배우들이 주·조연 구분 없이 저마다의 무게감을 갖고 연기하는 게 특징입니다. 7개의 플랭크(철제 계단 건축물)를 사선으로 연결해 타이타닉호의 입체적인 선실 모습을 구현한 무대는 이 작품에서 또 하나의 배우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끕니다.
주말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투란도트’로 꼽히는 소프라노 리즈 린드스트롬의 첫 내한공연이 열립니다.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의 스타들이 춤의 무대를 펼치는 ‘댄서하우스’도 공연됩니다. 동아일보가 주목한 이주의 문화가 소식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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