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도형)은 6일 최근 일본 정부가 낸 ‘침략 전쟁의 역사 관련 조치’에 대한 재단 입장 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설 전시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최근 교도통신 보도로 내년 3월 도쿄의 한 공원에 이 같은 전시관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동북아재단은 “독도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이 같은 계획은 한반도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또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일본 근대산업시설을 등재하면서 산업시설의 한국인 강제 동원과 강제 노동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일본은 세계유산 등재 뒤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강제동원을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며, 공통 안내판은 물론이고 각 시설 안내판에도 거의 기술하지 않고 있다. 재단 측은 “이 같은 조치들은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표해 온 일본 정부의 입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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