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구름을 만들어내는 구름공항이 있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3일 03시 00분


◇구름공항/데이비드 위즈너 지음/60쪽·1만3000원·시공주니어

활자 없이 그림으로만 이뤄진 그림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야기를 상상해 나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반전은 마지막 그림을 넘기면 등장한다. 그림 속 동화 줄거리가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주인공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체험학습을 간다. 소년은 86층 전망대에서 자신의 빨간 모자와 머플러로 짓궂은 장난을 거는 꼬마구름을 만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소년은 꼬마구름을 따라 수많은 구름이 갈 곳을 배정받고 드나드는 ‘구름공항’을 방문한다. 구름공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에 담았다. 2000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구름공항#데이비드 위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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