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준비 순항… 성공 개최 기대감 높아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3시 46분


사진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사진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행사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워크숍 개최, 발전방안 연구 등을 통하여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개최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 6월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기업인, 문화예술인, 언론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최고의결기구인 사진비엔날레 육성위원회가 조성됐다. 육성위원회는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기본계획 수립과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학과 교수, 전시기획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성격의 워킹그룹도 운영되고 있다. 이들 워킹그룹은 행사구성안 마련, 예술감독 추천 등 각종 사안을 다루며, 지난 9월부터 사전미팅 1회, 회의 2회, 워크숍 1회를 진행하여 대구사진비엔날레 발전방안 및 실행방안을 구성을 돕고 있다.

‘대구사진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연구’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사)인문사회연구소에 의뢰, 진행한 이 연구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운영주체 이관 및 조례안 상정 등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재도약을 위한 운영개선에 대한 필요로 마련됐다. 현황분석, 국내외 사례분석, 전문가 조사 및 대구시민 인식도 조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중장기 발전방향을 도출, 2018 기본계획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친화적인 동시에 세계적이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아우르는 양면가치를 추구하는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행사 내용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주제전시와 특별전시, 부대행사, 지역상생 프로그램, 사전행사 등으로 구성되는 가운데, △시민큐레이터 100인전 △세계사진축제 네트워크 특별전 △대구사진가 초대전 △사진학과 연합전 등이 새롭게 신설된다.

한편 지난 12월 초,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300여명의 사진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한 국제사진심포지엄 ‘세계 사진축제의 현주소, 그리고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진행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세계사진축제와 네트워크를 맺고 국제적인 위상 또한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에 열리는 미국의 ‘휴스턴 포토페스트’와 프로그램 및 실무자 교류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의 ‘서안 사진축제’ 및 ‘핑야오 사진축제’ 등과 참여작가 교류를 진행할 예정인 것. 특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내년 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2018 현대예술사진주간 심포지엄’에 초청 받아 참여하게 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최근 국제사진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대구사진비엔날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워킹그룹 워크숍과 대구사진비엔날레 발전방안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기획자를 초빙하고 세계적인 사진축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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