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중순 서울 강남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파미에 스트리트에 샤넬 파미에 부티크가 문을 열었다. 샤넬의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층 젊고 가까워진 샤넬을 만날 수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들리는 K-팝 음악에서 젊어진 샤넬이 느껴진다.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DJ 부스에서는 DJ 소울스케이프의 디제잉 음악이 흘러나오며 한층 더 분위기를 북돋운다. 샤넬 파미에 부티크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메이크업 제품과 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입구에 위치한 모던한 블랙 화장대에 메이크업 제품들을 세팅해 누구나 직접 메이크업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배치된 스마트 기기들은 보다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블릿 PC의 디지털 앱을 사용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거울 조명은 형광등빛, 자연광 등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장소에 따라 빛나는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한다. 메이크업 후에는 블랙과 화이트로 꾸며진 매장 어디서나 자유롭게 셀피를 찍으며 변신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
메이크업에 자신이 없다면 샤넬 파미에 부티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누구나 15분 동안 아이, 립, 피부 메이크업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가의 손길을 느껴볼 수 있다.
특별한 날이라면 풀 뷰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티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이나 런웨이 메이크업 등을 받을 수 있는데 9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하면 가능하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메이크업 뷰티 클래스 ‘코코 프렌즈’에 참여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3명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 예약하면 맞춤 메이크업이나 트렌드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다. 30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코덕(코스메틱 덕후)’을 위해서 샤넬 파미에 부티크만의 스페셜 뷰티 아이템도 준비됐다. 가브리엘 샤넬 여사의 별자리인 사자가 새겨있는 ‘르 신느 뒤 리옹’ 하이라이터가 그것으로 버건디 컬러 패키지가 코덕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강현욱(생활 포토그래퍼)·샤넬코리아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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