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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마트 캐리어, 리튬 배터리 분리 못하면 항공운송 제한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8-01-15 05:45
2018년 1월 15일 05시 45분
입력
2018-01-15 05:45
2018년 1월 15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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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5일부터 적용, 분리해 휴대해야
ICT를 도입한 신개념 여행용품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캐리어를 소지하거나 구매할 예정이라면 항공사 관련 조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리튬 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수하물가방, 일명 스마트 캐리어에 대해 항공 운송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우선 스마트 수하물가방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의 경우 위탁수하물이나 기내 수하물 반입 모두 허용하지 않는다.
리튬 배터리가 분리되는 모델도 배터리를 분리한 상태에서만 위탁수하물 탁송이 가능하다. 분리한 리튬 배터리는 단락방지 조치를 해서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만약 휴대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휴대해야 한다.
스마트 수하물가방이란 내부에 리튬 배터리를 내장하고 GPS 위치 추적, 캐리어 무게 측정, 전동이동, 자동 잠금, 스마트 기기 충전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여행용 캐리어를 말한다.
지난해부터 코와로봇의 R1 모델 등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최근 여행 얼리어댑터들에게 주목받고 있다.(2017년 10월 26일 “어, 캐리어가 주인 찾아 알아서 따라오네” 기사 참조)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스마트 수하물가방이 내부 리튬 배터리의 과열이나 발화 위험성을 갖고 있어 적절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는 규정 추가에 따른 것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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