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은 메이즈 러너 3인방. 무려 5년간 한 시리즈를 함께한 이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됐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팬들 덕분에 또 한 번 한국에 오게 됐어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엔 많은 사람의 공통 관심사가 잘 녹아 있어서 관객들이 사랑해 주시는 게 아닐까요.”
17일 개봉하는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주연 3인방이 또다시 한국을 찾았다. 배우 이기홍(32)과 딜런 오브라이언, 토머스 브로디생스터는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물론이고 이날 저녁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국내 팬 3000여 명과 만났다.
이번 영화는 제임스 대시너의 원작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 2014년 개봉한 1편은 국내에서 281만 명, 이듬해 속편 ‘…스코치 트라이얼’은 274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국내 모든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한국 배우 이기홍이었다. 어릴 적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아침부터 삼겹살과 목살을 먹었다”며 “소설의 영화화가 워낙 잘돼서 소설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꽃미남 하이틴스타’ 오브라이언은 “시리즈를 찍으며 어린 소년들이 성숙한 남성으로 성장했다”는 소회를 밝혔다. 브로디생스터 역시 “5년 동안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 좋았다”며 “캐릭터가 커가면서 배우들도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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