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2월 16일) 명절을 맞아 전남 영광군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은 ‘보리올’ 선물세트 4종을 마련했다. 사업단은 영광군과 보리 가공업체 18곳이 구성해 ‘보리올’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영광군은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보리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선물세트 1호: ‘톡한잔’ 보리소주(500mL) 1병과 새싹보리 과립(90g), 찰보리 쿠키 15개(300g), 오색보리쌀 900g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6000원(이하 무료 배송).
‘톡한잔’ 보리소주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식 소주 부문 우수상을 탄 명주. 알코올 농도 30%. 맛이 강하면서 깔끔하다.
새싹보리 과립은 새뜸원이 길이 10∼15cm의 어린 보리 잎을 곱게 분쇄해 가공한 과립을 3g씩 담은 스틱 30포짜리. 새싹보리는 칼슘 함량이 우유의 4.5배, 철분이 시금치의 16배, 칼륨이 사과의 20배에 이른다.
쿠키는 순예담이 찰보리 가루에 △초콜릿 칩·코코아가루 △딸기과즙·크랜베리 △울금 △황칠 △모싯잎 분말을 각각 섞어 반죽해 구운 5가지를 3개씩 모두 15개를 담았다. 오색보리쌀은 영산농원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흑보리·자수정찰보리·강호청보리·보석찰보리·흰찰보리쌀을 혼합했다.
선물세트 2호: 보리순 차 30g과 새싹보리 분말 100g, 엿기름가루 500g, 찰보리쌀가루 500g를 담았다. 가격 3만4000원.
옥당골다원의 보리순 차는 농약·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보리의 어린 순을 베어 녹차처럼 덖었다. 순하면서 깔끔한 맛과 향이 난다.
새뜸원의 새싹보리 분말은 어린 보리 잎을 밀가루보다 10배 이상 곱게 빻아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고 몸 밖으로 버려지는 게 거의 없다. 물·우유에 타 마시거나 빵·면과 샐러드 드레싱 등을 만들 때 혼합한다.
새암푸드먼트의 엿기름가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식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찰보리쌀가루는 지내들영농조합법인이 찰보리쌀만 갈아 만들었으며, 빵이나 케이크 등을 만드는 데 쓴다. 선물세트 3호: 마들렌 빵(25g) 20개와 모싯잎 오메기떡(60g) 12개, 찰보리 조청 500mL, 살루떼 요구르트(500mL) 2병, 찰보리 냉(冷) 식혜(500mL) 2병을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배송한다. 가격 4만 원.
마들렌은 하나식품이 찰보리쌀 가루에 아몬드 분말을 혼합한 반죽으로 구워 고소하다.
모싯잎 오메기 떡은 차조로 만든 제주의 것과 달리 모싯잎과 찹쌀로 만들어 맛이 더욱 차지다. 직접 삶고 쑨 팥과 앙금을 사용해 기성품 앙금을 쓴 시중 제품보다 덜 달다.
요구르트는 미르목장에서 신선한 원유로 만든 목장 유제품. 수작업으로 만들었고, 유화제·합성향료 등을 전혀 쓰지 않았다.
조청은 쌉싸래하면서도 은근한 단맛이 난다. 찰보리쌀·찹쌀·멥쌀을 섞어 지은 밥을 엿기름을 우린 물에 넣고 삭힌 뒤 졸이다 황칠 추출액을 넣었다.
새암푸드먼트의 찰보리 냉 식혜는 엿기름을 빻아 우린 물에 쌀밥이 아니라 찰보리쌀밥을 삭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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