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수드빈.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등을 연주한다. 청량한 음색과 세련된 해석으로 스타가 된 그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과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음반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휘는 네덜란드 출신 안토니 헤르뮈스가 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지휘자 티에리 피셔(작은 사진).두 번째 주자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다. 9, 1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수석 객원 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협연한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외의 바이올린 협주곡 ‘꿈의 나무’ 등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이윤경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율리야 레즈네바와 지휘자 폴 굿윈(작은 사진). 서울시향 제공마지막은 소프라노계의 샛별 율리야 레즈네바가 장식한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2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헨델의 합주 협주곡 제4번, 비발디의 오페라 ‘그리젤다’ 중 ‘두 줄기 바람이 몰아치고’를 부른다. 모차르트 오페라 ‘코시 판 투테: 여자는 다 그래’ 가운데 서곡과 아리아, 콘서트 아리아 ‘어찌 그대를 잊으리’, 퍼셀의 ‘아서왕 모음곡’, 텔레만의 ‘수상음악’도 선보인다. 바로크 음악 전문가인 폴 굿윈 카멀 바흐 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14세기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그는 2007년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작품을 훌륭하게 연주한 공로로 독일 할레시로부터 헨델 명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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