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랩을 넘겨서 동식물을 맞히는 방식은 유아 그림책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조금 색다르다. 접혀 있는 플랩을 하나씩 들춰내 숨겨져 있던 동물의 모습을 찾아내는 방식은 같지만, 반전이 숨어 있다. 동물의 몸 일부를 보고 당연히 코끼리일 것이라 생각하고 넘겨보면 뜻밖에도 사슴이 나타난다. 나뭇가지에 길게 똬리를 틀고 있어 당연히 뱀이겠지 하고 넘겨보면 치타가 긴 꼬리를 감고 있는 식이다. 아이와 부모가 동물을 함께 추측해본 뒤 예상을 뛰어넘는 동물들을 발견해 가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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