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머무는 정명훈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65·사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8일 이탈리아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현지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정 감독이 타고 가던 승용차를 덮쳤다.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로 부상을 입은 정 감독은 16일부터 25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에서 공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의 지휘를 할 수 없게 됐다. 정 감독 측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은 경미하다. 현재는 퇴원을 한 상태로 2주간의 휴식을 취하면 다시 활동이 가능하겠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올해 라 페니체 극장의 신년음악회를 지휘하는 등 이탈리아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으로부터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콤멘다토레를 수훈했다. 정명훈은 8월부터 통일 기원 음악회 등 국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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