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에 유명 편집숍 세포라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출했다. 앞으로 이 매장에서 워터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에센스 등을 주력제품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호주 소비자들은 자외선이 강한 기후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호주의 화장품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해 분석하며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고 올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으로 매출의 타격을 받자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자고 했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의지도 담겼다. 서 회장은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이 담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