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우리 서로에게 별이 되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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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김유정 지음·홍재

나는 지금 세상이 시들해져서 그날그날이 심심한데 술 따로 안주 따로 판다는 목로 조합 결의가

아주 마음에 안 들어서 못 견디겠습니다. 누가 술만 끊으면 내 위해 주마고 그러지만

세상에 약물 안 먹어도 사람이 살겠거니와 술 안 먹고는 못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을 모르는 말입니다.

이상이 ‘약수’에 대해 쓴 산문. 1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난 두 문학 천재의 에세이를 엮었다.
#우리 서로에게 별이 되자#이상#김유정#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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