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스타일의 아이콘을 꼽으라면 단연 배우 김남주다. 최근 드라마 ‘미스티’에서 김남주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립스틱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동아 4월호(사진)는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할 반짝이는 아이템들을 걸치고 컴백한 김남주의 스타일을 집중 분석한다. 그녀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슈트다. ‘딱 떨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슈트 핏,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파워 숄더, 그리고 셔츠 칼라를 블레이저의 라펠 위로 빼낸 스타일링은 1990년대 말 서구 페미니즘이 화려하게 꽃피던 시대의 슈트 스타일과 닮았다.
오피스룩에 어울리는 시계와 드레스룩을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매칭법, 깨끗한 피부톤과 매트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법 등 스타일링 노하우도 만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달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캐롤린 킴은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소주를 찾다가 프리미엄 ‘여보 소주’를 개발했다. 뉴욕주 핑거레이크스라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주원료로 만든 ‘여보 소주’는 깔끔한 맛으로 미국 15개 주의 고급 레스토랑과 홀푸드 마켓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서현역 브러쉬 아저씨’ 안해원 씨는 화장 좀 한다는 여성들이 만나고 싶어 줄을 서는 ‘브러시 장인’이다. 손님의 피부 타입이나 사용하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과 어울리는 브러시를 추천해주고 화장법도 알려준다. 외환위기 때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었다가 ‘털’로 다시 일어선 그에게서 예뻐지는 법과 함께 인생을 사는 지혜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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