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유료로 보는 독자들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연구가 나왔다. 28일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미국언론연구소(API)는 지난해 종이·디지털 신문 유료 구독을 시작한 독자 4100명을 대상으로 뉴스 구독 동기에 관한 연구를 했다.
신문 구독 유형을 보면 특정 저널리즘을 지지하거나 특정 주제를 검색하다가 신문을 보게 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디지털 뉴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을 통하거나 △지역 사회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생활 방식의 변화나 종이신문 구독 경험이 좋았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친구 및 가족과 대화하고, 신문 쿠폰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연구소는 특정 주제를 검색하다가 신문을 구독한 독자들의 경우 관심 영역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관심 주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역 사회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독자를 위해서는 언론사와 지역 기관이 협약을 맺는 방안을 추천했다. 이사, 졸업, 취업 등 개인적 환경의 변화로 신문을 보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맞춤형 구독안내 서비스가 중요하다. 대화를 위해 신문을 보게 된 독자에게는 ‘친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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