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여수]“요트천국 가막만에서 신나게 즐겨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5일 03시 00분


이순신 마리나

전남 여수의 신도심 웅천지구에 들어선 이순신 마리나는 해상레포츠 천국 가막만에 위치해 있다. 이순신 마리나는 입항을 기다리는 선박이 50척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전남 여수의 신도심 웅천지구에 들어선 이순신 마리나는 해상레포츠 천국 가막만에 위치해 있다. 이순신 마리나는 입항을 기다리는 선박이 50척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2일 여수 신도심 웅천지구 아파트 단지 앞 이순신 마리나. 바다와 부두에는 요트와 보트 140척이 들어차 있었다. 날렵하게 생긴 길이 30m, 280t급 요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유주는 러시아 부호다. 겨울에 여수로 왔다가 여름이 다가오면 러시아로 돌아간다.

이순신 마리나에는 러시아 호주 노르웨이에서 온 요트 5척이 정박하고 있다. 김주형 총괄매니저(35)는 “마리나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박만 50척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비결은 해양레저스포츠 천국 가막만이 가까이 있어서다. 가막만은 섬들이 천연방파제 구실을 해 바람은 일어도 파도가 거세지 않다. 올망졸망한 섬과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있어 사계절 언제든 항해할 수 있다.

지리적 장점도 있다. 여수는 고속철도(KTX)가 지나고 여수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웅천지구에는 먹을거리도 많다.

이순신 마리나는 5만8139m²로 요트 약 100척이 계류할 수 있다. 여수시는 2022년까지 요트 300척이 머물 수 있도록 15만6000m²로 넓힐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참가비 3만 원을 내면 스피드 보트와 세일링 요트, 파워 요트 타기 등 각종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국내여행#이순신#이순신 장군#이순신 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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