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찬란하다. ‘찬란한 콘서트’(Brilliant Concert). 5월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찬란한 콘서트’는 크로스오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올해 두 번째 기획공연이다. ‘크로스오버 끝판왕 시리즈’의 일환이기도 하다. 찬란한 봄의 향연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관객과 연주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콘서트라는 것이 크로스오버심포니의 설명이다.
주익성 상임지휘자는 “이번 찬란한 콘서트에서 대중과 교감하고자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크로스오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찬란한 콘서트’에는 ‘찬란한’ 세 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팝페라 테너이자 뮤지컬배우인 박완, 가수이자 역시 뮤지컬배우인 배다해, 그리고 크로스오버피아니스트 신지호이다.
박완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고종 황제역으로 출연 중이기도 하다. 뮤지컬과 팝페라 무대를 오가며 커리어에 무게감을 쌓고 있다. 2016년에는 월드스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성공적인 듀오무대를 선보였다. 2017년에는 ‘박완 싱글앨범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했다.
배다해 역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성악을 전공한 소프라노인 배다해는 클래시컬한 창법과 예술성을 팝과 뮤지컬 넘버에 접목시켜 팬들에게 ‘새로운 소리’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아티스트이다. 최근에는 ‘크로스오버 여신’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신지호는 대중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 광고에서 화려한 연주솜씨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SBS ‘스타킹’ 등에서 가수 헨리와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러시아에 정식초청돼 9개 지역에서 단독 투어 콘서트 중이다. 신지호 또한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2012년 뮤지컬 모비딕에서 이스마엘 역으로 출연했다. 세 사람 모두 ‘뮤지컬’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것이다.
크로스오버심포니 측은 “10여 년간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온 박완, 배다해, 신지호와 함께 꾸미는 이번 무대는 특별한 ‘융복합’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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