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대형 청자상감 표주박 모양 병(사진)이 2일 경매에서 16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부산 해운대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청자상감매죽포도문표형병’이 이 가격에 팔렸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은 높이가 60cm가량이다. 서울옥션은 “당대 전성기 문화를 담아낸 고려 상감청자의 대표작으로 보인다”며 “상태가 이렇게 온전한 표주박 기형은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중섭(1916∼1956)의 말년 작품인 ‘싸우는 소’는 14억5000만 원에 팔렸다. 유영국(1916∼2002)의 1988년 추상화 ‘워크’가 2억7000만 원에, 박수근(1914∼1965)의 ‘아이들’(1964년)은 2억5000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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