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지어진 광주 전남대 의대 구 본관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의 본관 등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본관, 헨리관, 식당동’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대 의대 구 본관은 1948년 착공해 1951년 완공된 뒤 광주의대 본관과 전남대 본부로 사용됐다. 현재는 전남대 의학박물관이다. 6·25전쟁 중에도 건물을 계속 지은 점과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벽돌을 이용해 쌓음)와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연결 적합성 등을 고려할 때 역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의 본관, 헨리관, 식당동은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681호로 등록된 ‘광주대교구청-브레디관’과 함께 1961년 대건신학교로 건립됐다. 본관을 중심으로 4개 건물이 지상뿐 아니라 지하로 상호 연결된 점이 특징으로 천주교사적 의미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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