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잠든 할아버지. 어릴 때 키우던 강아지 흰둥이가 꿈에 나타났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할아버지가 추억을 되짚는다. 하지만 흰둥이는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잠에서 깬 할아버지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다음 날 아침, 공원에서 혼자 요기를 하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가만 보니, 까만색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있다. 흰둥이를 대신할 새 친구가 나타난 걸까. 할아버지 얼굴에 작은 미소가 번진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슬픔을 아련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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