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2018 세계기독교지도자포럼’이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전시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Christian Leaders Forum)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관했다. 이어 10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 기독교 지도자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포스트 종교개혁 500주년 기독교 개혁과 교회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렸다. 기독교지도자연합 총재 박영국 목사와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비롯해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동부지역) 대표 키세베 아서 기통가 목사, 잠비아 종교부 고프리다 은센둘루카 수마일리 장관 등 7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같이했다.
기조연설에서 박옥수 목사(기쁜소식 강남교회)는 최근 한국 기독교의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단과 교파를 떠나 성경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화합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고,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인이 된 사실”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포럼을 가진 기독교지도자연합은 지난 한 해, 세계 70여 개국에서 2만4000여 명의 기독교 목회자들과 교류했고, 올해 뉴욕에서 열린 포럼에도 35개국 목회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오직 말씀으로 교류하고 연합하자는 취지의 초교파 목회자 모임이다.
키세베 아서 기통가 목사는 교회 개혁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CLF를 통해 이 자리에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은 기독교 개혁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교단이나 교리의 차이를 넘어 성경 말씀으로 화합하자며 CLF의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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