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서 6월8일부터 진행 600여 업체…매출 5000억 원 기대 17개 공연·강연 등 즐길거리 풍부
해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열리는 여행 관련 메가 이벤트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올해는 6월8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1, 2, 3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축제다. 처음에는 여행 관련 업체들만 참가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행사로 출발했으나, 이후 업계 관계자 외에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B2C(Business to Consumer)로 행사 성격과 규모가 변화했다. 2016년 8만6000명, 지난해 10만 명 등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행사기간 3일 동안 12만 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나투어 여행 박람회’는 방문객의 증가만큼 매출도 크게 성장해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 합해서 45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5000억 원을 넘기는 것이 목표이다. 킨텍스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가 상품 판매보다 정보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 성격을 띠다 보니, 전체 매출의 90%는 온라인 박람회에서 올리고 있다.
● 올해 추천여행지 스페인 선정
‘2018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의 올해 슬로건은 ‘우리 같이 여행갈까’. 총면적 3만2157m² 의 공간에 국내외 항공사, 관광지 소재 호텔, 관광청, 면세점 등 여행 관련 600여개 업체들과 114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박람회장은 여행지역에 따라 구분한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유럽, 미주 등 7개 지역관과 여행목적별로 나눈 자유여행관련 ‘하나프리관’, 골프 및 레포츠여행 관련 정보 중심의 ‘골프테마관’ 등 2개 테마관, 그리고 세계 공연단의 무대와 경품 이벤트가 열리는 특별관으로 구성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매년 추천여행지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스페인이 선정됐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기존 유명 관광지 외에 이비자, 테네리페 등 새롭게 부상하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행사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와 공연도 펼쳐진다. 먼저 여행상품을 예약한 사람 중 3명을 추첨해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동맹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한 가족에게 여행 초대 엽서를 보내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미국 시애틀 가족여행권을 받을 수 있다.
특별관 메인무대에서는 17개 공연 및 강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추천여행지인 스페인의 플라멩고 댄스부터 태국 트랜스젠더팀 아프로디테 무대까지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정윤희 사진작가의 여행사진 잘 찍는 방법, 스포츠트레이너 심으뜸의 여행지에서 돋보일 수 있는 몸매 만드는 법 등의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각 지역관별로 특색을 살린 쉼터를 마련해 넓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느라 지친 방문객들이 쉴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장 외부에는 8대의 푸드트럭을 입점해 여행축제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