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스포츠신문 정상 우뚝
ABC 인증 유료·발행부수 공인 1위
유료부수 전체 언론사 중 8위…매체파워 급상승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스포츠신문은 스포츠동아로 나타났다.
한국ABC협회가 4일 발표한 2018년(2017년 발행부수 및 유가부수 기준) 종편·케이블 참여매체 25개사에 대한 일간신문 유료부수 인증심사 결과 스포츠동아의 유료부수는 스포츠신문 중에서 1위, 전체 언론사 중 8위에 올랐다.
ABC협회 조사 결과 스포츠동아의 유료부수는 11만9044부로 종전 1위였던 스포츠조선보다 1만1705부 더 많았다. 유료부수는 정기구독자를 비롯해 일반가판 및 열차·항공기 등의 가판부수, 후원부수 등 기타부수를 전부 합한 숫자다.
이날 공개된 스포츠신문 유료부수 현황에 따르면 스포츠동아 11만9044부, 스포츠조선 10만7339부, 일간스포츠 5만7915부 순이었다. 스포츠동아는 발행부수에서도 15만1985부로 스포츠조선(13만5275부), 일간스포츠(7만9346부)를 크게 앞섰다.
스포츠동아의 양대 부수 1위 등극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2008년 3월 24일 창간한 스포츠동아는 창간 9년만인 2017년 국내 스포츠신문 중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16만2591부) 신문에 올랐다.
스포츠동아는 종합지, 경제지를 아우른 25개 종편·케이블 방송사업 겸영 매체 일간신문 중에서도 유료부수 8위에 올랐다. 서울신문,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등보다 높은 순위로 매체파워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동아일보의 유료부수는 전체 언론사 중 2위를 기록했다. 동아일보의 유료부수는 73만6546부로 3위인 중앙일보와의 격차를 1만 부 이상 벌렸다. 어린이신문에서는 어린이동아가 2위인 소년조선일보와 8139부 차이로 벌이며 1위를 지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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