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가(75·사진)가 장편 소설 ‘해질 무렵’으로 프랑스 파리 소재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박물관에서 수여하는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25일(현지 시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 문학을 프랑스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졌다. 2015년 국내 출간된 ‘해질 무렵’은 성공한 60대 건축가가 인생을 돌아보고, 젊은 연극인이 아르바이트로 삶을 버텨내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그렸다. 이 작품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와 번역가 장 노엘 쥐테가 번역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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