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송도는 록 열정으로 일렁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3일 03시 00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80개 팀 참가

국내 최대 야외 록 음악 축제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 송도에서 다음 달 10일 열린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
국내 최대 야외 록 음악 축제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 송도에서 다음 달 10일 열린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
국내 최대 야외 록 음악 축제인 제13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다음 달 열린다.

8월 10∼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약 80개 음악 팀이 참여한다.

최근 야외 축제 시장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 주도해온 상황에서 펜타포트는 뚝심을 이어간다. 출연진의 무게중심을 록과 헤비메탈에 뒀다. 데뷔 20년을 맞은 한국 록 밴드 자우림이 첫날의 간판 출연자다. 둘째 날에는 인더스트리얼 록 장르를 대표하는 미국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가 나온다. 셋째 날은 전기기타의 격렬한 잡음과 굉음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아일랜드의 전설적 록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 무대에 선다. 크래쉬, 해머링(이상 한국), 크로스페이스(일본)가 헤비메탈의 자존심을 지키러 나온다. 지난해 보컬의 별세로 활동을 중단한 미국 밴드 ‘린킨파크’의 멤버 마이크 시노다는 첫 솔로앨범을 내고 펜타포트 무대에 오른다.

일본 시티팝(city pop) 장르의 기수들도 온다. 경쾌하고 청량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밴드 ‘서치모스’와 ‘네버 영 비치’가 대한해협을 건넌다. 데이브레이크, 선우정아, 혁오, 라이프 앤 타임, 워크 더 문(미국), 스타세일러(영국) 등이 축제의 허리 역할을 맡는다.

8만∼20만 원. 이달 19일까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하면 5% 할인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송도국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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