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가 갈린 곳은 바로 하변. 참고도를 보자. 흑 ●로 중앙 백의 약점을 노릴 때 백 1(실전 132)로 하변을 둔 것이 이상했다. 흑이 2로 응급조치를 한 뒤 4로 나온 것이 백 1의 실수를 제대로 응징하는 수였다. 백은 하변 흑을 잡기 위해 백 17까지 뒀으나 이 모양은 나중에 흑 ‘가’로 패를 내는 수단이 있다. 반면 흑 18이 놓이자 상변 백은 그냥 잡혀버렸다.
이 바꿔치기에서 입은 손해가 백에게 치명상이 됐다. 나중에 백 198로 우상변에 패를 냈다. 패싸움은 ‘꿀잼’이었지만 팻감이 많은 흑을 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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