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왜 그러세요 다들 外

○ 왜 그러세요 다들(전국 중고등학생 89명 지음·창비교육)=1011개 학급 문집에서 현재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생각과 감정을 대변하는 발랄하고 참신한 글 94편을 묶었다. 8500원.

○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려도 지음·나름북스)=도시에도 농촌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3억 명의 중국 신세대 농민공을 ‘신노동자’로 정의하고,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삶을 추적한 사회학자의 연구서. 2만 원.

○ 표면의 시학(이수명 지음·난다)=시인이자 평론가인 저자가 ‘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고 국내외 근·현대 시인과 예술가들의 작품, 그와 연결되는 철학적 담론에 대해 쓴 글들을 모았다. 1만5000원.

○ 인간의 모든 성격(최현석 지음·서해문집)=성격이란 무엇이며, 과학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내과전문의인 저자가 의학, 심리학, 철학을 종횡무진하며 ‘성격’의 원천을 해부한다. 1만6000원.

○ 이름 없는 역사(윤종훈 지음·이상)=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 9인의 삶을 엮었다. 국가로부터 방치돼 생활고를 겪는 등 독립운동가 후손의 힘든 삶을 짚었다. 1만4000원.

○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다치바나 다카시 지음·바다출판사)=저자는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자서전 쓰기에 개인사를 넘어 시대의 역사도 반영돼야 한다고 말한다. 글을 길게 쓰는 법, 첫머리 쓰는 법 등 글쓰기 노하우도 담겼다. 1만7800원.

○ 가족과 통치(조은주 지음·창비)=1960, 70년대 가족계획 사업이 “전업주부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들면서 ‘정상가족’의 확립을 도모한 근대화 프로젝트”라고 밝힌 사회학자의 연구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