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 대규모 야생화 정원 ‘슬로워 가든’ 오픈

8000㎡ 규모, 백일홍 사루비아 등 12만 송이 꽃밭 장관
아테나3 슬로프도 원추리 등 야생화 20여만 송이 심어

정선 하이원 리조트(대표 문태곤)가 힐콘도 슬로프에 8000㎡ 규모의 야생화 정원 ‘슬로워 가든’(Slower Garden)을 조성했다.

슬로워는 슬로프(Slope)+꽃(Flower)을 합친 합성어다. 슬로워 가든에는 백일홍, 사루비아,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12여만 송이의 꽃을 심어 화사한 색들으로 슬로프가 물들은 장관을 연출했다.

하이원 리조트의 힐콘도에서 밸리콘도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내려오는 동안 푸른 녹음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하늘길 카트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숲해설사와 함께 전동카트를 타고 슬로프에 펼쳐진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슬로워 가든에 잠시 내려 하트모양의 포토 스팟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하이원 리조트는 올해 아테나3 슬로프 등에 꽃범의 꼬리, 원추리, 비비추 등 20만 송이의 야생화를 식재했고, 앞으로도 매년 리조트 일대에 테마를 갖춘 야생화 군락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하이원을 대표하는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순백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면, 슬로워 가든은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매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의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