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지적장애인의 아픔을 화폭에 담아온 김근태 화백(61)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 ‘빛 속으로(Into the Light)’를 연다. 올해 4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시한 김 화백의 작품 78점과 오준 경희대 교수, 윤인성 김한별 임석진 작가가 출품한 17점을 함께 전시한다.
김 화백은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극복한 작가로 유명하다. 지적장애인의 내면을 빛으로 표현한 추상화 ‘너는 꽃’ ‘따스히’ ‘열정’ ‘푸른 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프랑스 화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마루 ‘G&J 광주·전남 갤러리’. 12∼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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