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명인이 올 가을 ‘제6회 의정부 국제 가야금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야금’을 주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현대문화의 조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과 문화를 어우를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는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참여 관객을 확대하고, 잠재 관객을 의정부로 초대해 다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의정부시의 대표 전통문화축제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축제가 명품도시 의정부의 브랜딩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4일 ‘제6회 죽파 가야금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명인들의 놀이터’, ‘문재숙교수와 문하생들이 함께하는 사제 동행’, ‘국제학술세미나’ 등으로 이어진다.가야금 경연대회는 14일 예선, 15일 본선 및 시상으로 진행되며, 전체 5개 부문(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명인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문재숙 교수는 ‘동행’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야금과 전통음악을 다양한 주제로 해석하여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가야금과 노래, 무용을 콜라보레이션하는 새로운 형식의 ‘사제동행’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편, 국악인 박애리, 안이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사)가야금산조진흥회와 (사)예가회가 함께 연주하며, 문재숙 교수의 두 딸인 이슬기씨도 연주에 참여한다. 또 영화배우 이하늬씨가 축제홍보대사, 손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6회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는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한국마사회 의정부지부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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