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함양 상림공원에서 열린‘함양산삼축제&물레방아골축제’에 27만 명의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17억 원의 산삼·농산특물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축제인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굿모닝 지리산, 심마니 마을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밤소풍 △심마니 저잣거리 △맛있는 상상 △힐링숲 △2020엑스포 등 5개 코스에서 함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2020엑스포의 무대가 될 산삼주제관은 전설의 불로초로 알려진 산삼의 역사와 심마니의 풍습 등 산삼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꾸며졌다. 명품 함양산삼과 세계 항노화 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항노화 산업관, 심마니의 여정길을 영상으로 구현한 영상관,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및 개최를 홍보하는 엑스포 홍보관 등이 관광객들에게 명품 함양 산양삼을 알렸다. 특히, 보다 싼 가격에 산삼을 얻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산삼경매도 진행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축제의 백미는 ‘황금산삼을 찾아라’로 실제 깊은 산삼밭을 재현해 산삼을 찾는 즐거움을 누렸다. 또 해발 700m 깊은 산삼밭에 들어가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삼을 캐보기도 하는 등 자연속의 힐링을 즐겼다.
이밖에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기념하여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 이벤트 ‘산막 페스티벌’, 함양으로 불로초를 찾아 왔던 서복의 관광상품화를 위한 한중일 서복국제학술 심포지엄, 국제교역전(B2B), 산양삼의 글로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산양삼 학술 심포지엄 등 2020엑스포를 앞두고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만, 교통 혼잡과 강우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미숙한 점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 산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불로장생 힐링 기운을 가득 담아가며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번 축제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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