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을 노린 기대작 4편이 19일 일제히 개봉했다. 조인성(37)·남주혁(24) 주연의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한발 먼저 치고 나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개봉일 전국 1119개 관에서 4767회 상영해 12만2834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평가받는 안시성 전투 88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순제작비 185억원, 총제작비 약 22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조승우(38)·지성(41) 주연의 ‘명당’(감독 박희곤)이 2위에 올랐다. 개봉 첫 날(19일) 1067개 관에서 4440회 상영, 11만9932명이 봤다.
이 작품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 대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다. 3위는 할리우드 공포영화 ‘더 넌’(감독 코린 하디)이 가져갔다. 이날 682개 관에서 2935회 상영해 9만8718명을 끌어들였다.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현빈(36)·손예진(36)의 ‘협상’(감독 이종석)이 4위다. 이날 897개 관에서 3887회 상영해 8만1022명을 모았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벌이는 내용의 범죄 오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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