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늠름한 육군상병…국군의날 ‘워리어 플랫폼’ 시연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일 10시 48분


육군 상병으로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옥택연(30)이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늠름한 모습을 드러냈다. ?1일 저녁 6시30분부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행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주관한 국군의 ‘미래 전투 수행 체계’ 시연에 나섰다.

워리어 플랫폼, 즉 개선된 전투 장구류 등을 포함한 개인 전투 기반 체계를 착용한 채 기동 바이크를 타고 광장에 등장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래 전투 수행 체계 시연은 국군이 전력화한 최신 무기 체계와 함께 앞으로 전력화할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를 소개한 프로그램이다.

옥택연은 복무와 관련, 대중에게 큰 귀감이 된 것은 물론 군 생활도 성실하게 수행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 행사 주최 측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다.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택했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대체 복무 판정이 발목을 잡았으나 현역병 입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수술과 치료 끝에 지난해 9월4일 뜻을 이뤘다. ‘개념 스타’ ‘평생 까방권 소지자’ 등으로 호감을 사고 있다.

옥택연은 “국가적 행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다른 부대 장병들과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육군이 전력화하려는 워리어 플랫폼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옥택연은 촬영과 퍼포먼스에 익숙하지 않은 병사들을 이끌며 촬영장과 행사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옥택연은 7월 종합엔터테인먼트사 51K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제9사단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내년 6월 전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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