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희귀 고문헌-장서인 등 한곳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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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석한남씨 기탁 자료 선별, 국립중앙도서관 4일부터 전시

이우의 소장인이 찍힌 ‘논어대문’.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이우의 소장인이 찍힌 ‘논어대문’.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은 희귀 고문헌을 볼 수 있는 전시 ‘동혼재의 고문헌 사랑, 기탁으로 빛나다’를 4일부터 연다. 이번 전시는 고문헌 연구자인 석한남 씨(59)가 최근 기탁한 장서 133종, 168점 가운데서 선보인다. 15세기 금속활자로 간행된 중국 역사서 ‘사기’, 임진왜란 이전 목판으로 찍은 법첩(法帖)인 ‘순화각첩’, 조선 광해군의 조카인 낭선군 이우(1637∼1693)가 소장했던 ‘논어대문’ 등이다. 조선 중기 학자 조문수가 자식 사랑을 담아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조선시대 문인들의 장서인과 함께 전서(篆書)에서부터 해서(楷書)까지 다양한 서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필사본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다음 달 25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국립중앙도서관#논어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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