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과 제품의 과거 방송광고용 노래 제목이다. 1980~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 ‘광고송’ 제목은 연인이 상대에게 빠져드는 순간을 잘 표현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3명 이상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줄 때 상대에게 반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번 달 1일부터 8일까지 미혼남녀 373명(남 172명, 여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82.8%가 연인에게 ‘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한 순간은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위로해 줄 때’가 32.2%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할 때’(24.4%), ‘나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챙길 때’(1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성스러운 손 편지를 썼을 때’,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나의 기를 세워줄 때’라는 답변은 모두 9.4%였다.
성별로는 남성 33.7%가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릴 때’ 반한다고 했다. 이어 ‘나의 가족을 자신의 가족처럼 챙길 때’(23.3%),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해 줄 때’(15.1%)‘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곤란한 상황을 자기의 일처럼 해결해 줄 때(32.3%)’ 반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말하지 않아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위로해줄 때’(30.8%)가 그 뒤를 이었다.
연인의 마음을 반하게 하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7.8%가 ‘있다’고 답했다.
연인을 반하게 만드는 노하우로는 남녀 모두 ‘연인을 위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39.9%)가 응답률 1위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