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음식의 세계사 여덟 번의 혁명 外

○ 음식의 세계사 여덟 번의 혁명(펠리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지음·소와당)=무역, 산업화 등 음식의 역사에서 일어난 주요 ‘혁명’을 중심으로 생태, 문화, 조리의 측면을 고르게 다뤘다. 2만8000원.

○ 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이동옥 지음·현암사)=신앙인인 동시에 페미니스트인 저자가 모성이나 여성성 등 허위의식 속에서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회복하고 평화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1만6000원.

○ 속임수의 심리학(김영헌 지음·웅진지식하우스)=검찰 수사관으로 25년 동안 각종 사기 사건을 수사해 온 저자가 인간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속임수의 숨은 심리 법칙을 정리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통해 속고 속이는 심리를 파헤친다. 1만4000원.

○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젊은역사학자모임 지음·서해문집)=낙랑군의 위치, 백제의 요서 진출설, 임나일본부의 해석 등 재야 비주류 사학의 공격에 대한 젊은 역사학자들의 반박을 묶었다. 1만8000원.

○ 책물고기(왕웨이롄 지음·글항아리)=어느 날 ‘책 물고기’가 몸속으로 들어오고, 주인공의 몸엔 섬뜩한 변화가 생긴다. 개혁개방 시대 중국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82년생 젊은 작가의 중단편집. 1만3500원.

○ 골드: 금의 문화사(레베카 조라크, 마이클 필립스 주니어 지음·새터)=금은 어떻게 세계 화폐의 기준이 됐을까. 금이 장신구로, 종교적 상징으로, 과학기술의 총아로 자리매김해 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1만5000원.

○ 우리는 모두 메이커다(데일 도허티, 아리안 콘래드 지음·인사이트)=맥주부터 로봇까지, 공유된 지식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세대의 탄생. 창시자가 직접 말하는 ‘메이커 운동’의 모든 것. 1만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