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의 10년 밴드 활동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장기하가 “음악적으로 만족감이 정점일 때 해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위워크에서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 ‘모노(mono)’의 음감회를 열었다.
장기하는 “10년동안 음악을 하면서 추구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밴드 편성을 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를 담을 수 있을까였다”라며 “그런 기준에서 생각했을 때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6집이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런 음악적인 기준에서는 정점일 때 해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타이밍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음악적으로 자부심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헤어지니까 훈훈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서로간의 불만이 쌓인 상태였다면 웃으면서 헤어질 수 없었겠지만, 우리는 약간은 아쉬울 때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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