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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밑줄 긋기]맥베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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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3 03:00
2018년 11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18-11-03 03:00
2018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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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 지음·현대문학
그녀는 맥베스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 “자기야.” 그녀는 속삭였다. “그를 죽여야 해.”
그가 눈을 떴다. 어둠 속에서 두 눈이 그녀를 향해 반짝였다. 그녀는 손을 놓았다.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때와 똑같은 결단을 내렸다. “덩컨을 죽여야 해.”
‘해리 홀레 시리즈’로 전 세계 북유럽 스릴러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저자가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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