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자 맛보기]나쁜 엄마 다이어리 外

○워킹맘이 말하는 ‘나쁜 엄마’

나쁜 엄마 다이어리(김지원 지음·북레시피)=‘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착한 엄마 콤플렉스’를 거부하면서 세 아이를 키우는 35세 워킹맘의 경험담이다. 자신을 먼저 챙기는 ‘나쁜 엄마’가 돼야 역설적으로 온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5000원.

○초파리가 과학 연구에 미친 영향

초파리를 알면 유전자가 보인다(스테퍼니 엘리자베스 모어 지음·까치)=초파리가 과학 연구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번식력이 강하고 관리 비용이 적어 인간 질병을 연구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한 초파리 연구의 역사를 비롯해 생물학, 유전학 연구 성과도 담았다. 2만 원.

○신화로 포장된 메이지 유신의 민낯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조용준 지음·도도)=150년 전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를 이뤘고 이는 조선 침략의 발판이 됐다. 신화적으로 포장된 메이지 유신의 민낯을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2만6000원.

○순우리말 시어로 포착한 자연

해질녘 노을(김두환 지음·황금마루)=1987년 등단한 뒤 30여 년간 순우리말 시 쓰기를 고집하는 저자의 13번째 시집으로 170편이 수록돼 있다. 봄과 가을, 겨울 등 계절의 변화를 예민하게 포착하고, 노을 꽃 등 자연의 풍광을 섬세한 언어에 담았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