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의 다섯 단계(드미트리 오를로프 지음·궁리)=경제 위기, 자원 고갈, 기후 변화를 맞고 있는 현대 사회는 지속 가능할까? 석유 고갈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금융 상업 정치 사회 문화 순으로 ‘붕괴’가 필연적이며, 경쟁이 아니라 협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만5000원.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주소
조종이 울린다(볼프강 슈트렉 지음·여문책)=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 제도적 부패, 과두지배, 공공영역 축소 등 최종 단계에 이른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주소와 대안을 탐구했다. 3만 원.
○경남 마산에서 만난 역사적 인물들
도시의 얼굴들(허정도 지음·지앤유)=건축가이자 도시전문가인 저자가 시인 백석, 김춘수, 독립운동가 명도석, 김수환 추기경,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 등 20세기 초중반 역사적 인물들을 경남 마산이란 도시를 배경으로 흔적을 추적하고 삶을 재현해냈다. 1만7000원.
○21세기에 ‘공감’이 중요한 이유
공감하는 능력(로먼 크르즈나릭 지음·더퀘스트)=20세기를 개인주의가 득세한 ‘내성’의 시대라고 본다면, 21세기는 다른 삶에 대해 앎으로써 자신을 알게 되는 ‘외성’의 시대다. 저자는 ‘공감’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정수이자 관계 회복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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