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임선혜는 12월1일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이 뮤지컬의 내년 1월 공연부터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무대에 선다.
임선혜는 2015년 ‘팬텀’ 초연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내년이면 유럽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는 임선혜의 삶은 ‘팬텀’ 속 크리스틴의 삶과 많이 닮아있다는 평을 듣는다.
극중 크리스틴은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와 엉겁결에 파리 오페라극장의 프리마돈나가 된다. ‘아시아의 종달새’로 통하는 임선혜도 독일 유학 시절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파리 오페라극장의 주역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바로크 음악계 정상에 섰다. 르네 야콥스, 파비오 비온디, 윌리엄 크리스티 등의 지휘자들과 작업했다.
내년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야콥스가 지휘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 폰테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오페라콘서트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 무대에 오른다. 같은 해 4월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만프레드 호네크 지휘자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함께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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