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알파고 vs 알파고 특선보… 마지막으로 노려봤으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3시 00분


○ 알파고 제로 ● 알파고 마스터
14국 13보(225∼254)

흑 25는 지나가는 길에 선수한 것인데 백이 그 빈틈을 찔러 28의 큰 곳을 둔다. 흑 35로 백 두 점을 잡은 것보다 28로 한 점 잡은 것이 크다는 것.

백 대마는 맞보기여서 살아 있는 형태다. 그래서 백은 손을 빼고 백 36, 38로 후수 4집 끝내기를 했다. 흑 43으로 이은 것은 마지막 노림수를 한번 시도해 보기 위한 것. 백은 아랑곳하지 않고 백 44로 역 끝내기를 한다.

흑의 노림은 51까지 구체화됐다. 백이 참고 1도처럼 두면 사고가 난다. 백 대마가 패에 걸리는 것. 그러나 백 52로 이상 무. 흑 53은 끝내기로 이득. 참고 2도 흑 1로 두는 것은 백 4, 6으로 빅이 된다. 어쨌든 이렇게 백 대마가 살아선 승부 끝. 흑은 47의 곳을 때리며 패싸움이 계속돼 300수까지 이어졌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다음 수순은 총보로 미룬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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